장관·대사·기관장 줄줄이 배출…로펌 '원'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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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80명 규모의 중형 로펌인 법무법인 원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장관과 대사, 공공기관장 등에 잇달아 발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와 재판을 도왔거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에서 활동한 법조인들이 원에 적지 않은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클라스한결도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원민경·김성식·백태웅 등 주요 보직에26일 한국경제신문이 현 정부에서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장으로 기용된 법조인의 출신 로펌을 분석한 결과 법무법인 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인물이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사법연수원 30기)이다. 원 장관은 2009년부터 지난해 9월 입각 전까지 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등도 지냈다.이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원 출신 인사들도 주요 자리에 기용됐다. 지난 1월 취임한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19기)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직권남용 혐의 재판의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지난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로 임명된 백태웅 원 고문(미국변호사)은 지난해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과거 사회주의노동자연맹 결성을 주도한 경력도 있다.노무현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원 고문(13기)은 올초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됐다. 원의 창립 멤버인 강 대사는 지난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진보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원 출신 법조인의 발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임명된 이상호 정부법무공단 이사장(21기)과 5월 취임한 김성진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31기)은 각각 민변과 참여연대 출신이다. 이유정 원 대표변호사(23기)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숙현 원 변호사(30기)는 지난 2월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공익법무 이어온 원…“정치 성향 없다”원은 2009년 한빛과 자하연, 새길 서울사무소가 합병해 출범했다. 한빛과 자하연은 금융, 새길 서울사무소는 부동산 개발 분야에 강점을 보였다. 합병 이후에는 기업법무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전신 로펌 시절부터 노동과 인권 분야에서 활동한 변호사가 적지 않았다. 원은 2013년부터 난민과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을 하는 사단법인 선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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