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자 ‘숨막히는 폭염’…온열질환 사망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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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장마 끝나자 ‘숨막히는 폭염’…온열질환 사망 9명으로 늘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서울숲에서 행사 작업자들이 햇볕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을 뒤덮은 기록적인 폭염이 좀처럼 기세를 꺾지 않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폭염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오는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은 서울·대전·광주 26~34도, 인천 26~32도, 대구 25~37도, 울산 26~36도, 부산 26~35도다.현재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228곳(97%)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양산·의령·창녕에는 최고 단계인 중대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열대야주의보도 전국 161개 구역에 발효됐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덮는 ‘이중 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남 지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더욱 뜨거워지는 푄 현상까지 더해져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폭염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9일에는 경기와 충남, 부산·울산·경남의 오존 농도가 오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는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55~70㎞의 강풍이 예상된다. 또 29일부터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가 시작돼 해안 저지대 침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14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1명 증가했다. 추가 사망자는 강원 강릉시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으로 확인됐다.온열질환의 81.8%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작업장(26.2%)이 가장 많았고 논밭(15.9%), 길가(12.4%)가 뒤를 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2%를 차지해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두드러졌다.질병청은 야외 근로자와 노인,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령자와 1인 가구는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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