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수 피해 급증…“고속도로 사고 땐 ‘비트박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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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침수 피해 급증…“고속도로 사고 땐 ‘비트박스’ 기억하세요”

금감원, 장마철 고속도로 사고 대비 행동요령 안내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어둔 뒤,
밖으로 대피하고 스마트폰으로 신고“

8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8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고속도로 2차 사고가 증가세인데다 여름 장마철에는 차량 침수 피해도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고속도로 2차 사고와 침수 사고 대비를 위한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여름 휴가철이자 장마철인 7~8월엔 장거리 이동과 집중호우로 인해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여름철 침수 피해 규모는 최근 5년 평균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상시(203억원) 피해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최근 5년 평균 침수피해 건수는 총 7035건으로 이 중 65%가 장마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2차 사고 건수도 증가 추세다. 해당 건수는 2021년엔 50건이었지만 지난해 65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2차 사고 피해자 수도 63명에서 92명으로 많아진 바 있다. 2차 사고 치사율은 43.8%로 일반 사고(8.8%)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사진출처=금감원]

[사진출처=금감원]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자의 상당수가 차량 안이나 주변에 머무르다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속도로 안에서 사고 발생시 ‘비트박스’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비트박스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단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 요령에 따라 조치하라고도 조언했다.

장마 전 빗길 안전운전 요령도 안내했다. 와이퍼와 타이어 등 차량을 점검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대표적이다. 또 운전자는 긴급 대피 알림 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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