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학에 관심을[내 생각은/방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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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고백을 통해 ‘우리’의 울림으로 확장시키는 에너지가 있다. 장애인 문학은 장애인이라는 특수성을 한 시대를 살아가는 또 한 명의 사람이라는 보편적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한다. 한국에서 장애인 문학은 1991년 ‘솟대문학’ 창간으로 시작됐지만 1세대 장애문인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현재는 평론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 예술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장애인 문학은 여전히 정책의 관심 밖에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에서 창작물은 미술품과 공예품, 공연에 한정된다. ‘장애예술인 고용’ 사업도 미술과 음악 장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열악한 상태에 놓인 장애문인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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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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