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흔적 지우고 희망 세우는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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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수해복구 지원…국내외 재난지역서 이재민 일상회복에 힘 보태 8월 20일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이 산사태 피해를 입은 거제시 옥포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파손된 집기와 물품을 밖으로 옮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네팔 대지진 당시 복구작업에 나선 신자들의 모습. 하나님의 교회 제공 재난에 대응하는 일은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전에 위험을 줄이고 재난 이후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워야 한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산불 등 재난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전방위적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재난 예방부터 긴급구호, 피해복구와 생활기반 지원까지 재난 전후를 아우르는 활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하고 있다.8월 15~17일 사흘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휩쓴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도 복구활동이 이어졌다. 비가 그친 직후 18~20일 연인원 930명이 침수 주택과 농가, 상가, 도로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거제·통영 곳곳서 피해 상황에 맞춘 복구거제에는 8월 17일 하루에만 654.3㎜의 비가 쏟아졌다. 1972년 거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일강수량이다. 8월 15~17일 누적 강수량은 거제 907㎜, 통영 745㎜였는데, 이는 평년 여름철 전체 강수량과 맞먹는 수치다. 폭우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하천 범람,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645세대 11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하나님의 교회는 수해 발생 직후 읍·면·동장 등과 협의해 피해가 크고 복구 인력이 부족한 곳부터 지원에 나섰다. 거제와 통영 지역 신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복구 활동에 진주·창원·거창·사천·고성·남해·함양 등 인근 지역 신자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복구활동은 거제시 둔덕면·남부면·장평동을 시작으로 연초면·일운면·덕포동·옥포동, 통영시 산양읍·광도면 등으로 확대됐다. 해안가 저지대와 하천 인근, 산기슭 등 지역별로 피해 양상이 달랐던 만큼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작업도 제각각이었다.19일 거제시 연초면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도 상황이 심각했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전기도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장주 가족과 직원들이 입구 쪽 창고에서 오염된 물건을 바깥으로 옮기고 있었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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