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복귀 준비에 들어간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다시 공을 놓았다. 또 사사키의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빌려 사사키 재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사사키는 최근 며칠 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 이유는 사사키가 여전히 강하게 던지는데 있어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사사키의 이번 시즌 내 복귀 자체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전반기가 아닌 이번 시즌 내 복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앞서 사사키는 지난달 중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탈했다. 이후 지난달 말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지난달 말에는 예상 복귀 시점이 올스타 브레이크 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사키가 다시 공을 놓은 것.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부상 이탈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3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4.72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우선 경기당 5이닝도 던지지 못했다. 이에 사사키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늘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과부하의 주범.
당장이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점령할 것과 같은 지난겨울 ‘사사키 쟁탈전’ 당시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사사키는 9이닝당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이는 9이닝당 탈삼진 6.3개보다 살짝 적은 수치. 사사키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볼넷을 남발했다.
여기에 피홈런 역시 적지 않았다. 34 1/3이닝 동안 무려 6방의 홈런을 맞았다. 이에 사사키는 평균자책점 4.72보다 높은 FIP 6.16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분석. 메이저리그의 살인적인 일정. 또 공인구 적응 문제. 여기에 사사키가 원래 유리 몸이라는 주장까지.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왜 쟁탈전까지 치렀는지 의문인 상황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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