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분만실 사라진다…수도권 곳곳 7년간 ‘분만 0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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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4.22 뉴시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병의원의 분만 청구 실적이 급감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18∼2024년 종별·지역별 분만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는 2018년 167건을 마지막으로 이듬해부터 의원급의 분만 청구가 없었다. 동작구는 2018년부터 의원급 분만 청구 실적이 0건이었고, 같은 기간 도봉구는 종합병원과 의원 모두 분만 실적이 없었다. 특히 인천 동구·옹진군, 경기 성남시 중원구·부천시 소사구·여주시는 7년간 지역 내 의료기관 분만 건수가 없었다.비수도권과 농어촌 군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강원 영월군의 경우 관내 종합병원 분만 실적이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2021년 0건, 2022년 3건, 2023년 0건, 2024년 7건 등 연간 한 자릿수 수준이었다. 전남 무안·진도·화순군, 전북 부안군 등 9개 지역은 7년 내내 병원급 분만 청구 실적이 단 1건도 없었다.소 의원은 “지역에 분만실이 사라져 산모들이 원정 출산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정부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분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과 지방의료원에 대한 공적 재정 지원을 현실화하는 등 근본적인 분만 인프라 회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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