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北 “지뢰 자작극”… 합참 “요새화 즉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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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北이 매설, 상응조치” 다음날 김여정 “실사격하면 보복” 위협 담화 유엔사 “北이 정전협정 위반” 입장문 李, 부상장병 위문… 대북 메시지 없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지뢰 폭발 화구’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30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이를 부인하며 거꾸로 보복을 위협한 것.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서울의 연출대본”이라며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총탄 한 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남부국경영구화 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해 경고 사격이 아닌 실지 사격을 가해 온다면 즉시적이고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DMZ 폭발 지뢰가 북한이 매설한 것이라며 상응 조치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적반하장식 위협을 쏟아낸 것. 김 부장은 최근 북한군의 MDL 월선에 경고 사격을 했던 강원 양구군 소재 21사단을 콕 집어 “전술적 반격 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또한 2015년 북한이 직접 유감을 표명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두고도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말을 바꿨다. 하지만 정전협정 위반을 판단하는 권한을 가진 유엔사는 이날 “현장 조사 과정에서 MDL 이남 대한민국 측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걸로 판단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강현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9.30 뉴시스 합참은 폭발 사고 9일 만인 이날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대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뢰 사고에 대한 상응 조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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