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인플레이션 우려…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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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달 두달 연속 인상유럽중앙은행 인상 가능성 관측 커 볼리비아 물가상승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각국 중앙은행도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인플레이션 조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기준금리가 10%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인 일부 중남미 지역조차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속에서 긴축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6일(현지 시간)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세계 곳곳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한 모습이다.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상승과 서비스 물가 고공행진 등이 이어져서다.특히 팬데믹 후속 대책이 이어지던 지난 2021~2022년과 급증하는 인플레이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물가 잡기에 애를 먹었던 중앙은행들은 이번엔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리며 선제적 조기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지난 6월, 2년 9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크다. 8월 유로존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3%에 도달하는 등 물가가 큰 폭으로 치솟고 있어서다. 일본 엔화. [연합뉴스] 일본은행(BOJ) 역시 지난 6월 기준금리인 정책금리를 연 ‘1.0% 정도’로 올려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여파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강행 관측에 무게가 커지는 모습이다.또 세계 금융정책의 심장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인플레이션 반등 신호에 따라 이달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지난 2일 기준금리를 올리며 올해에만 2차례 인상을 했다.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잡기에 조기 등판한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어서다. 중동 분쟁에 따른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이코노미스트 추정에 따르면 선진국 전반에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연간 평균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초 2.7%에서 최근 2.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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