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집주소 넘긴 건 현직 경찰…‘보복 대행’ 의뢰한 3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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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의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빼내 사적 보복업체에 넘긴 과정에 현직 경찰관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양천경찰서는 26일 주거침입 교사, 재물손괴 교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헤어진 연인의 집에 오물을 뿌리도록 사적 보복업체에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남성은 지인인 현직 경찰관을 통해 전 연인의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보한 뒤 이를 보복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여성의 주소를 남성에게 넘긴 것이다.남성은 전 연인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뒤에도 통신사를 통해 새 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앞서 이 남성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반려됐다. 이후 경찰은 개인정보를 확보한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해 이번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다만 개인정보를 넘긴 현직 경찰관에 대한 수사나 감찰이 진행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경찰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이번 사건이 기름을 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권력기관인 경찰이 아는 사람에게 넘겨 범죄로 이어진 상황은 다소 심각하다는 비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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