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4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남해 먼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에 30~80㎜,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경남권에 20~60㎜로 예보됐다. 강수량이 많은 곳은 최대 80㎜로 예상된다.
경북권은 10~40㎜, 강원 북부 동해안은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18호 태풍 ‘라가사’는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약 580km에 위치해있으며 홍콩과 베트남 하노이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비구름대에 수증기를 불어넣어 폭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비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은 오전과 밤사이 시간당 20~30㎜씩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평년 대비 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있겠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