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은퇴…6년간 260회 출동 '119 구조견'에서 반려견으로

119 구조견 '전진'이 6년의 구조견 활동을 마치고 은퇴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6일 남양주시 119 구조견센터에서 구조견 '전진'의 은퇴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1월생 벨지안말리노이즈인 견종인 구조견 전진은 2018년 12월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됐다.

이후 지난 4월까지 6년 4개월 동안 총 260회 현장에 출동해 80대 치매 노인을 포함해 4명을 구조하고, 시신 6구를 발견하는 등 활약했다.

올해 10살의 나이로 은퇴하는 전진은 인천에 사는 여성에게 분양돼 반려견으로 남은 생을 보내게 된다고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은퇴 행사에서 "경기 소방의 여덟 번째 구조견으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 전진의 수고를 치하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반려견으로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