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딛고 치과의사 된 기관사…백성현이 연기하는 실화

5 days ago 14

배우 백성현 프로필 사진. MUMW 제공

배우 백성현 프로필 사진. MUMW 제공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도 치과의사라는 새로운 꿈을 이룬 기부자의 실화가 웹영화로 제작된다. 배우 백성현이 주연을 맡아 절망을 딛고 나눔을 이어온 실제 기부자의 삶을 연기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실제 기부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웹영화 시리즈 ‘당신의 이유’의 첫 번째 에피소드 ‘기적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주연으로 배우 백성현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성현이 연기하는 주인공은 기관사 출신 치과의사 박윤규 씨다. 박 씨는 과거 철도 기관사로 일하던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치과의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 이후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왔다.

백성현은 1994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올해로 32년 차를 맞았다. MBC ‘허준’, SBS ‘천국의 계단’, OCN ‘보이스’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로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 뮤지컬 무산 아픔 겪은 백성현, 기부자 실화 주인공 맡아

이번 캐스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백성현 역시 최근 나눔 활동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백성현은 지난 3월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내부 사정으로 무산된 뒤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갔다.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던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관계자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후 해당 시설이 생산하는 세제 광고 모델로 참여한 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백성현은 “아역 시절부터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지만 누군가의 삶, 그것도 위대한 나눔을 실천한 분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컸다”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낸 기부자의 삶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가 실제 기부자의 삶을 웹영화로 제작한 것도 기부를 단순한 금전적 행위가 아닌 한 사람의 선택과 삶의 이야기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최근 공익 분야에서도 단순 모금 홍보보다 스토리텔링 중심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는 추세다.

‘당신의 이유’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명의 기부자가 인생의 큰 역경을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과정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웹영화 시리즈다. ‘기적소리는 멈추지 않는다’를 비롯해 ‘입지 못한 옷’, ‘다시, 집을 그리다’ 등 총 3편으로 구성된다.

사랑의열매 최초의 웹영화 시리즈인 ‘당신의 이유’는 오는 8월부터 사랑의열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함께 미래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사설

  • 고양이 눈

    고양이 눈

  • 딥다이브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