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해제 11일만에 장모 살해·아내 납치…20대男 긴급체포

1 week ago 15

뉴스1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이던 아내의 친정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50대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강제로 납치해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존속살해 및 납치 등 혐의로 20대 중반 남성을 강원도 양양군 야산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5시 38분께 아내가 피신해 있던 서울 송파구 소재 처가 집을 찾아갔다. 이어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아내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인근 주민으로부터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한다. 여자 한 명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흉기에 찔린 장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범행 직후 아내를 차에 태우고 강원도 방면으로 달아난 남성은 범행 발생 약 7시간 만인 낮 12시 35분께 강원도 양양군 야산에서 검거됐다. 함께 납치됐던 아내는 신체적 상해 없이 안전한 상태로 구조됐다.조사 결과 남성은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별거하던 중 이 같은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성은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올해 8월 가정폭력 사건을 최초 접수한 뒤 해당 부부 거주지 관할인 수원권선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수원권선경찰서는 아내로부터 “남편으로부터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상습 폭행 정황을 인정해 지난달 2일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이후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추가 범행 진술이 나와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남성은 당시 근무지에 며칠째 무단 결근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남성 신병을 확보하고자 전날(1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남성이 응하지 않아 13일로 조사를 연기했고, 지정된 조사일이 도래하기 전 참극이 벌어졌다.남성은 최초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로부터 피해자 주거지 퇴거,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 처분도 받았다. 해당 조치가 지난달 30일 만료되자 수원권선경찰서가 추가 피해 우려를 고려해 이달 6일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 접근금지 조치를 재신청했으나,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범행이 발생했다.한편, 범행 당시 아내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남성이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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