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폭증한 증권사 앱, 장 초반 한때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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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장 초반 투자자가 몰리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도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부터 11분까지 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일부 투자자가 계좌 잔액을 조회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개장 직후 장이 급격하게 오르자 과부하에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매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됐고 모든 관련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열기도 뜨겁다. 같은 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억522만91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829만개)보다 693만917개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억508만868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매일 3만3058개가 넘는 새로운 계좌가 생긴 셈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0만원 이상 금액이 들어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돼 실제 투자자 수를 가늠할 수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한동안(2022년 6월~2024년 2월) 7000만 개 수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처음 9000만 개를 넘어선 뒤 이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거래대금은 1492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전달보다 3%,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사상 최대인 지난 1분기 월평균 거래대금(1310조원)보다 14% 증가한 규모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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