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이자 개그맨 윤형빈에게 공개 메시지를 전했다.
정경미는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만하자”라고 의미심장하게 서두를 열었다. 정경미는 “오늘 경기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격투기 그만하자 여보”라고 썼다.
또 정경미는 “운동해서 몸 만드는 건 내 남편이지만, 멋있다. 47세 중에 최고! 고생했어, 여보! (그러니까) 또 (격투기)하기만 해봐라! (제발 옆에서 하라고 하지 마셔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윤형빈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 출전해 200만 먹방 유튜브 밴쯔와 대결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윤형빈의 격투기 은퇴전이었다.
경기 시작 후 1분 30초경 밴쯔가 윤형빈을 상대로 킥을 올리자, 윤형빈은 라이트 훅을 날렸다. 다운된 밴쯔는 윤형빈의 무차별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윤형빈은 1라운드 TKO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지켜본 아내 정경미가 그동안 참았던 심경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남겼다.
● 다음은 정경미 SNS 전문
그만하자.
오늘 경기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이제 격투기 그만하자 여보~
운동해서 요렇게 몸 만드는건 내 남편이지만 멋있옹. 47세중에 최고!! 고생했어 여보! 또 하기만 해봐라!!!!!!!!!!!! (제발 옆에서 하라고 하지마셔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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