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학생들 스마트폰 사용 제한 필요”

3 weeks ago 14

“혐오 문화, 갑자기 나타난 것 아냐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 8월 발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배재고 야구부 사태로 문제가 된 청소년들의 ‘혐오 표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중 ‘민주시민교육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유아교육 전면 무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 교육감은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혐오 문화’는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고 오랫동안 축적돼 나온 표현”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르지만 큰 방향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배재고 학생 다수가 민주시민교육 수업 중 잠을 잤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두 시간 교육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완전한 해법이라는 것도 없다”며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지는 시사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8월 중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3∼5세 유아 교육비 단계적 무상화와 함께 초·중·고 대중교통비와 현장 체험학습비 무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유아 교육비 무상화와 관련해 “관련 예산을 4년 동안 단계적으로 늘려가겠다”며 “우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올가을 3세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추경 편성이) 안 되면 내년 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성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부적절한 표현이다. 현금이 아니면 현물로 지원하라는 얘기냐”고 했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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