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다음 도전은 아스널 역사상 첫 UCL 우승이다.
아스널은 5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4월 30일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치른 준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아스널은 준결승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1로 우위를 점했다. 아스널이 UCL 결승에 오른 건 2005-06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놀라운 밤”이라며 “우리는 또 한 번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팬들이 오늘 만들어준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그 에너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경기장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팬들 덕분에 우린 모든 걸 쏟아낼 수 있었다.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20년 만에 UCL 결승으로 향한다”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UCL 결승 진출에 기뻐하면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힘썼다. 아스널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UCL)에서도 우승 경쟁 중인 까닭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승 7무 5패(승점 76점)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이 EPL 2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아스널은 1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 클럽에 대한 열망과 포부가 하나로 똘똘 뭉쳐 있지만, 운도 조금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진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로 향하려면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 한다. 오늘의 승리는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내일부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맞대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웨스트햄(11일), 번리(19일), 크리스털 팰리스(25일)전이다. 아스널이 모두 승리를 거머쥔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한 건 2003-04시즌이 마지막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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