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 "중동서 K뷰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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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3 17:41 수정2025.11.03 17:41

사진=랜딩인터내셔널 제공

사진=랜딩인터내셔널 제공

화장품 유통업체 랜딩인터내셔널은 자사 정새라 대표가 지난달 28일 두바이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에서 연사로 나서 중동시장 진출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했다고 3일 밝혔다.

정 대표는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한국의 뷰티 혁신이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K뷰티는 혁신을 이끄는 산업으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K뷰티가 미국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도 두 번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중동 대표 5개 시장으로의 지난해 기준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UAE 수출 역시 2배 이상(108%) 확대되는 등 중동내에서 K뷰티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중동 소비자의 65%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의 확산이 소비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K뷰티의 새로운 혁신 키워드로 ‘뷰티제품의 스킨케어화’을 제시했다. 그는 “스킨케어 기술이 색조·헤어·바디 등 제품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적 융합이 쿠션, 파운데이션, 립케어, 헤어 트리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며 K뷰티의 기술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동은 K뷰티 브랜드가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브랜드의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까지 미국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유통업체다.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 브랜드의 1000여개 품목을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미국내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진출시켰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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