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부터 이어온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의 여정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현대차그룹이 1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연 'AX 성과 발표회' 질의응답 세션. (사진=이윤화 기자)현대차그룹이 1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연 ‘AX 성과 발표회’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조직 문화, 인프라 투자, 보안 관리 등 AX 전략의 실행 디테일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비개발자 직원이 만든 AI 에이전트가 사내 문서 5000개를 삭제한 사고 사례와 정의선 회장이 임원진에게 직접 ‘바이브 코딩’ 교육을 요청한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답변은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 성화창 AX PMO 팀장, 박근한 머신러닝랩 상무 등이 나눠 맡았다.다음은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최근 국내 주요 기업이 모두 AX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성화창) 타 기업과 가장 크게 차별되는 지점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지나치게 환호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우리만의 역량으로 내재화해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원동력이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더라도 이런 조직 문화와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학습해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자 차별점이다.―AX 추진이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전환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박근한) 현재 모든 AI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이다. 데이터를 획득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에 적용한 뒤, 그 서비스에서 다시 데이터를 취득해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순환 과정은 한 팀이 아니라 회사 전체 부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에서 AX는 단순히 툴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업무와 프로세스 전체의 변화를 포함한다. 이런 기반이 탄탄한 회사만이 피지컬 AI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본다. ―AI 인프라 경쟁이 데이터센터·GPU 확보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나.△(진은숙)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 나눠볼 수 있다. 자율주행·피지컬 AI처럼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업스트림 영역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투자해 확보해야 할 중요한 기술이라고...
정의선 회장 "탑레벨부터 AI 이해해야" 임원진에 직접 당부[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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