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 시즌 첫 승 달성...서한GP, 슈퍼레이스 포디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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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13 오전 10:49:27

    수정 2025-07-13 오전 10:49:2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의철(서한GP)이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포디엄을 싹쓸이한 서한GP의 정의철(가운데), 장현진(왼쪽), 김중군이 샴페인 샤워를 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스 6000 클래스 4라운드에서 정의철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정의철은 12일 저녁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538㎞·37랩)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50분20초5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정의철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맛봤다. 아울러 나이트 레이스에서 통산 3번째(2015·2016·2024년)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정의철에 이어 서한GP 소속의 장현진(50분 21초 479)과 김중군(50분 57초 582)이 2, 3위를 휩쓸었다. 1, 3라운드에서 금호 SLM에 1, 2위 내줬던 서한GP는 이번 4라운드에서 포디엄을 석권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반면 3라운드 우승으로 50㎏나 되는 중량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 이창욱(금호 SLM)은 예선 1위로 4라운드 연속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따냈지만 9랩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승에서 이창욱에 이어 2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정의철은 9랩에서 이창욱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이후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 동료 장현진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장현진은 레이스 막판 무리한 추월 대신 팀 포인트를 따내는데 집중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덕분에 정의철이 여유있게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레이스 초반 사고에 휩쓸리며 12위까지 떨어졌던 김중군은 32랩에서 이정우(오네 레이싱), 33랩에서 오한솔(오네 레이싱)을 차례로 제치더니 마지막에는 노동기(금호SLM)까지 인코스로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초반 하위권에서 30랩 넘게 쫓고 또 쫓은 끝에 서한GP의 포디엄 싹쓸이를 완성했다.

GTA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세 경기 연속 우승을 거두며 챔피언 후보로 부상했다. 박석찬(브랜뉴레이싱)이 마지막 랩 문세은(비엠피 모터스포트)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GTB 클래스는 이상진(비앙코웍스)이 폴투피니시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LiSTA M 클래스에선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두 경기 연속 정상에 올랐다. GT4 클래스는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송영광(브랜뉴레이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핀 클래스는 김정수(고잉패스터)가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송형진(어퍼스피드)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슈퍼레이스 측은 나이트레이스가 열린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다인 총 2만9210명의 관중이 찾았다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다음 대회는 8월 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질 시즌 마지막 나이트레이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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