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부 일본 축구 팬들의 욱일기 거리 응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 경기 당시, 일본 현지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할 때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한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는 피파가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제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작한 것”이라며 “어리석은 짓”이라고 일갈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서 교수는 “이런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정말로 잘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만든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가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이 유튜버는 사과문과 함께 욱일기가 등장하는 장면 부분을 볼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했다.
서 교수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욱일기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없애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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