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음료 팔며 뒤로는 “살빼지마!” 소송전…비만정책 후퇴시킨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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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제로음료 팔며 뒤로는 “살빼지마!” 소송전…비만정책 후퇴시킨 기업들 업데이트 : 2026.08.02 11:01 닫기 코카콜라·펩시 등 다국적 가공식품기업각국 정부에 15년간 235건 소송 제기해정부 75% 승소불구 정책지연·예산소모WHO “시급한 비만정책 발목잡아” 비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카콜라, 펩시코 등 세계적인 초가공식품(UPF) 기업들이 각국 정부의 비만 예방 정책을 소송으로 가로막았으며, 이에 따라 각국이 막대한 의료비와 소송 비용을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챗GPT]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초가공식품(UPF) 기업들이 각국 정부의 비만 예방 정책을 소송으로 가로막으며 세계 보건 증진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초가공식품 기업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으며, 그 결과 각국이 막대한 의료비와 소송 비용을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약 10억 명에 달한다. WHO는 초가공식품 중심의 식습관이 심장질환,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영국·미국·호주 등에서는 초가공식품이 전체 식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비만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품 포장 전면 경고 표시, 정크푸드 광고 제한, 설탕·고지방 식품 과세 등 다양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식품업계는 겉으로는 이러한 정책을 지지하고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을 돕겠다고 밝혀왔지만, 실제로는 법적 대응을 통해 정책 시행을 늦추거나 무력화하려 했다고 WHO는 지적했다.가디언이 비영리 탐사보도기관 라이트하우스리포트와 시드니대, 상파울루대, 로버트 F. 케네디 인권센터 등과 공동 조사한 결과 2010년부터 2025년까지 멕시코·콜롬비아·브라질·미국·영국 등에서 초가공식품 규제를 둘러싼 소송이 모두 235건 제기된 것으로 집계됐다.조사에 따르면 소송의 약 75%는 초가공식품 기업이나 이들을 대변하는 업계 단체가 제기했다. 원고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 가운데 38%는 코카콜라, 펩시코, 몬덜레즈, 켈로그, 다농 등 8개 글로벌 기업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법원에 자신들의 신원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가장 많은 소송 대상은 식품 포장 전면 경고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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