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뭇가사리가 글로벌 브랜드로…'로컬의 힘' 세계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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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이 바다에서 채취한 우뭇가사리가 푸딩이 되고, 화장품이 됐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작은 아이디어는 제주를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홍콩·마카오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시작했다. 제주 로컬브랜드 '우무'의 이야기다. 제주 한우와 흑우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 지역 축산물에 숙성·가공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업 '솔트바이펩'은 3년 만에 매출을 약 19배 끌어올렸다. 민간투자 8억5000만원을 유치하고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혔다. 지역의 평범한 자원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만나 경쟁력 있는 브랜드이자 수출상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처럼 지역에서 탄생한 작은 브랜드가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로컬기업의 성장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무대가 제주에서 처음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쉐라톤호텔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를 개최한다. '로컬에서 세계로, 지역의 가치를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창업부터 브랜드 육성, 투자유치, 상권 활성화, 해외진출까지 로컬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연결하는 전국 단위 통합 행사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성과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와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컬기업 투자유치 설명회(IR),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 상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 구매의향서 및 계약 체결을 추진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자원에 브랜드·기술 결합…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로컬기업의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자원에 브랜드와 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는 데 있다.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상품 기획부터 제조·유통·수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우무 브랜드(왼쪽)와 솔트바이펩 브랜드의 제품 이미지 우무는 지역 해녀들이 생산한 우뭇가사리를 전량 수매하는 상생구조를 구축했고, 솔트바이펩은 지역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투자와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 강원 원주의 '토박이마을'도 감자·곤드레·취나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식품에 온라인 유통과 디지털 주문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공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로컬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모두의 창업' 로컬트랙과 로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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