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가 6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서귀포=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 트로피, 이번엔 들어올릴 수 있을까.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박예지(21)가 또 한 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박예지는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사’(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폭염을 뚫고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서어진, 신다인 등과 함께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권을 형성했다.국가대표 출신으로 2024년 정규투어에 입문한 박예지는 첫해 상금랭킹 8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4위에 올라 올해 정규투어에 재입성한 뒤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개 대회에 나서 11번 컷을 통과하며 준우승 1번 등 톱10 2번을 마크해 상금랭킹 35위에 자리하고 있다.최근 상승세도 돋보인다. 7월 초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에선 공동 2위에 올라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주 열린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를 차지했다.다만 아쉬운 건 1라운드 기세가 데뷔 첫 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 롯데 오픈에선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 재차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지만 마지막 날 김효주에게 1타 차로 패권을 넘겨줬다.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고도 뒷심 부족으로 시즌 3번째 톱10을 놓쳤다.이를 의식한 듯 박예지는 “지난주에도 1라운드를 잘 마쳤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날씨가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만족감을 내비친 그는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세컨드 샷을 공략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1라운드 좋은 출발을 첫 우승으로 연결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서귀포|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 트로피, ‘6언더파 출발’ 박예지 이번에는 첫 승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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