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은 “황 CEO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안방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고 4일 알렸다.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에 화답하는 뜻으로 시타를 맡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황 CEO 측이 먼저 “주말 동안 한국프로야구를 꼭 보고 싶다”는 뜻을 두산에 먼저 전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가죽 재킷 대신 등 번호 ‘93’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93은 황 CEO가 엔비디아를 창립한 해(1993년)다.황 CEO는 2024년 6월 1일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안의 초청을 받아 타이베이돔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을 때도 ‘93’을 새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황 CEO는 4만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에게 “시구하는 것이 긴장되니 모두 눈을 감아달라”고 농담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박 회장도 이에 화답하는 뜻으로 두산 창립연도(1896년)을 뜻하는 96번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았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만나 ‘깐부 회동’을 즐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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