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MSI 연속 우승…LCK 3라운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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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 확률도 크게 높였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젠지의 우승으로 롤드컵 진출권을 추가 확보했다. 팬들의 관심은 이제 3라운드를 시작하는 LCK로 다시 모아지고 있다.

●풀세트 접전 끝에 T1 격파
젠지는 13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MSI 결승에서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했다. 젠지는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15년 신설된 MSI에서 그동안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SK텔레콤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RNG) 두 팀 밖에 없었다.

젠지는 우승상금 50만 달러(약 6억 9000만 원)와 영혼의 꽃 흐웨이 관련 아이템 및 MSI 우승에 따른 관련 상품의 수익 일부를 추가로 받게 된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롤드컵에 직행할 확률을 높였다. 라이엇게임즈는 2024년부터 MSI 우승을 차지한 팀이 지역 리그로 돌아가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롤드컵 출전을 확정하는 특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젠지는 1~2라운드에서 18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으로 4~5승 정도만 확보하면 롤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최종 결승은 9월 28일
LCK 3라운드는 이달 23일 개막한다. 라이즈 그룹의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레전드 그룹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LCK는 2025 시즌을 단일 시즌으로 운영하고 있다. 3~5라운드는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1~2라운드 결과 레전드 그룹에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가 편성됐고, 라이즈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N 프릭스가 소속됐다. 두 그룹에 속한 팀들이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과 세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6주 동안 펼쳐진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른다. 여기서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6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기존 롤드컵 선발전을 대체한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9월 10일 치러지며, 2025년 LCK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결승은 9월 28일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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