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는 구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올가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공지능(AI) 글라스다. 지난달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과 구글의 운영체제 생태계가 결합해 글로벌 테크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젠틀몬스터는 이번 협업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스마트 글라스는 배터리와 칩셋 등 부품을 내장해야 하는 만큼 기술적 완성도와 착용성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젠틀몬스터는 이를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AI 글라스 시장에서 소비자가 실제로 소유하고 싶어 하는 '패션 스마트 아이웨어'를 앞세워 패션과 테크 영역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기존 IT 기기 중심의 스마트 글라스와 달리 디자인 완성도를 강화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공개 이후 국내외 테크 크리에이터와 전문 매체의 반응도 이어졌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젠틀몬스터의 디자인에 대해 Y2K 감성이 드러나는 타원형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도 젠틀몬스터 특유의 패션 감각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젠틀몬스터는 이번 제품을 계기로 글로벌 아이웨어 시장을 넘어 테크 시장에서도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젠틀몬스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기존의 틀과 관습에 도전하는 야성미와 우아함의 공존"이라며 "올가을 공개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시작으로 패션계를 넘어 테크 영역까지 본격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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