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온 우크라이나가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40일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보안국은 몇 달째 다양한 드론을 활용해 전선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BU는 방첩·대테러 임무를 맡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다. 최근에는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우크라이나에서 1500㎞ 떨어진 러시아 페름주의 석유 펌프장 공격을 지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40일 작전'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만큼, 러시아 에너지 시설과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의 정유·송유 시설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해 왔다. 최근에는 모스크바와 크림반도를 겨냥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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