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기술력 바탕으로
방산·특수선 장비 사업 확대
무인수상정 운용 장비 개발
영업이익 두배↑·수주잔고 450억
HLB오션테크가 기존 조선기자재 중심에서 방산·특수선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2028년 매출 1000억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일 HLB그룹 계열사 HLB오션테크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방산 대기업과 무인수상정 운용 장비 관련 핵심부품 개발과제를 진행하며 방산 장비·무인체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무인수상정은 해상 감시와 정찰, 기뢰 대응 등 다양한 해군 작전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HLB오션테크가 개발 중인 장비는 무인수상정의 안전한 진수와 회수에 필요한 장비다. 민간 선박과 해양 구조물에서 중량물을 제어하는 HLB오션테크의 기술이 방산 무인체계 분야에 접목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아울러 항공기·헬기 이동 장비, 기뢰 탐색·제거 장비, 잠수함 탐지 관련 장비, 무인 해양장비 진수 및 회수 시스템 등 다양한 개발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주로 해군 함정과 특수선의 장비를 이동·탑재·회수하거나 탐지 장비 운용을 지원하는 개발과제로, HLB오션테크의 리프팅, 윈치 기술과 연계성이 높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확대는 HLB오션테크의 사업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 조선기자재 사업에서 확보한 설계·제작 경험을 방산과 특수선 장비로 확장하며, 사업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HLB오션테크의 실적도 오름세를 보인다. 매출은 2024년 202억원에서 2025년 27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억원에서 54억원으로 두 배 성장했다.
HLB오션테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턴어라운드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장비 개발과 제조 혁신을 가속하는 한편, 내부 구조조정과 원가율 절감 노력을 병행한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수주 잔액도 안정적인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약 450억원이다. 이 가운데 2026년 확정분은 약 192억원, 나머지는 2027년 이후 물량으로 추산된다. 향후 방산·특수선 장비와 기존 조선기자재 사업이 함께 확대될 경우 매출 성장 기반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방산, 특수선, 해상풍력 장비를 주요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원가혁신, 핵심 부품 내재화, 해외 생산 확대, 전산 기반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LB오션테크 관계자는 “HLB오션테크는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방산·특수선 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고부가 사업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그룹 내 제조 기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LB오션테크는 1992년 설립된 해양·선박 장비 전문기업으로, 선박용 데빗(Davit)과 마린 크레인, 해양 플랜트 장비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선박과 해양 구조물에서 장비를 이동·탑재·회수하는 리프팅·윈치 기술로 상선과 특수선, 해양 플랜트 등 다양한 해양 산업 분야에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 회사는 함정용 특수장비, 무인수상정 운용 장비, 항공기용 장치 등 고부가 방산 분야로 성장축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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