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파벨 네드베드를 비롯한 체코축구협회 내 영향력 있는 인사가 클린스만 감독을 체코 대표팀 후보로 강력히 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파벨 네드베드를 비롯한 체코축구협회 내 영향력 있는 인사가 클린스만 감독을 체코 대표팀 후보로 강력히 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61·독일)이 체코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파벨 네드베드를 비롯한 체코축구협회 내 영향력 있는 인사가 클린스만 감독을 체코 대표팀 후보로 강력히 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2월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가 1년도 채 안 돼 계약을 해지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근무 태만 때문이었다. 그를 선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은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단 리더십, 그리고 직업적 성실성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실제로 클린스만은 대표팀을 맡은 첫 6개월 동안 서울에 머문 시간이 고작 67일이었다. 나머지 기간엔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지냈다. 원격으로 소통하며 선수 명단을 ‘이름값’ 위주로 짜는 일이 잦았고, 현지 취재진 사이에선 “감독이 아니라 관광객”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결국 지난해 초 2023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탈락의 쓴맛을 본 뒤, 한국은 그를 해임했다. 남은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였고, 위약금으로 약 173억 원을 지불했다.
이 가운데, 체코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나왔다. ‘아이스포츠’는 “체코축구협회의 네드베드를 비롯한 인사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 성실성에 의문을 남겼으며, 체코축구협회가 그의 높은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체코는 13일 페로 제도에 1-2로 패한 뒤 이반 하셰크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어 직행 티켓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면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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