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경리단길 건물 가치 74억…13년 만에 44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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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태원 건물 30.5억 원에 매입…3층 규모
1층은 친동생 카페 운영…“리모델링으로 가치 상승”

배우 조인성. 2023.8.3 .뉴스1

배우 조인성. 2023.8.3 .뉴스1
배우 조인성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건물의 자산가치가 13년 만에 약 44억 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19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조 씨는 2012년 3월 경리단길로 불리는 이태원 회나무로 소재 건물을 30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3.3㎡당 매입가는 3707만 원이었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 씨는 주택이었던 건물을 매입한 뒤 외관과 내부를 모두 수선했다. 현재 1층은 조 씨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로 활용되고 있으며, 위층은 사무실로 임대 중이다.

건물은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경리단길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 위치해 있다. 또 오르막길에 자리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조인성 건물 (카카오맵 사이트 갈무리)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조인성 건물 (카카오맵 사이트 갈무리)

조 씨는 매입 당시 10억 원대 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에는 채권 최고액이 13억 원으로 기재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규모는 10억 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거래 부대비용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약 32억 2200만 원으로 계산되며, 조 씨는 약 22억 2200만 원의 현금을 투입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매입 이후 건물 시세는 약 44억 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팀장은 “지난해 12월 경리단길 회나무로 대로변 건물 2곳이 각각 평당 8324만 원과 9818만 원에 거래됐다”며 “위치, 도로 조건, 건물 상태 등을 가중 평균해 계산한 예상 3.3㎡당 단가는 9000만 원이며, 이를 조 씨 건물 대지 면적 약 270㎡에 곱하면 현재 시세는 약 74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입 13년 만에 약 44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며 “조 씨가 주택을 매입해 카페와 사무실로 리모델링하며 건물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현 팀장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빌딩타이밍’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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