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아락치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중동 상황이 역내를 넘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걸프 국가 민간인 및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보장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이란의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또 조 장관은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적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임을 설명하면서 이란 측의 필요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부는 현지 진출 기업 주재원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란,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 13개 재외공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참석했다.
김 차관은 “역내 에너지 관련 시설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지역과 그 인근에 계신 우리 국민과 진출 기업 현황을 확인하여 가용한 모든 채널을 최대한 활용,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계속해서 강력하게 출국 또는 대피를 권고할 것”을 당부하며 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중동 지역 각 공관은 현지 정세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 신속한 대피와 철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주이라크대사관은 현지 체류 주재원 등 20여 명이 이날부터 이틀간 인근국으로 대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 및 국경검문소를 접촉해 협조를 요청하고 인근 공관과의 공조 하에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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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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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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