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품귀인가요?”…기후 장관 “최악 상황엔 일반 봉투 사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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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품귀인가요?”…기후 장관 “최악 상황엔 일반 봉투 사용 허용”

입력 : 2026.03.30 13:55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기승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진화
“재고 충분…가격 인상도 없을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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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사재기)가 늘자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부가 밝혔다. 종량제 봉투 재고가 부족하지 않음에도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에 사재기가 반복되자 내놓은 조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면서 “집에 쓰레기를 쌓아둘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도 없을 것”이라면서 “봉투 가격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해, 공장에서 임의로 올릴 수 없다”고도 거듭 밝혔다.

김 장관은 “주말 집 근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들렸더니 (종량제 봉투)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더라”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종량제 봉투 (부족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기후부 조사 결과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54%가 6개월 치 종량제 봉투를 가지고 있는 등 지자체 보유 재고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량제 봉투 18억3000매를 만들 수 있는 재생원료(PE)도 재활용 업체들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그럼에도 시중에서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품절 우려에 사재기 양상이 벌어지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2∼29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87%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3∼28일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140% 증가했다. 이외에 음식물쓰레기 봉투 판매량이 131% 늘었고, 지퍼백(81%)·비닐백(93%) 등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이에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한시적으로 구매 제한을 시행 중이다.

지난 27일 기준 이마트 80여개, 롯데마트 10여개 점포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각 점포가 수급 상황에 따라 1인당 1묶음으로 구매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지난 24일 각 점포에 전달했다.

가맹점 형태인 편의점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점주들이 개별적으로 지자체에 주문하기 때문에 점포별 보유 재고 물량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일부 점포의 발주가 중단되거나 구매 제한이 이뤄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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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사재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종량제 봉투 재고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서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급증하며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구매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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