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길거리 흉물 ‘방치 간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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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무상 철거 추진

서울 종로구가 7월부터 거리에 버려진 간판을 무상 철거해 준다. 30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방치된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추진한다. 종로구는 “낡고 오래된 주인 없는 간판은 강풍이나 폭우에 떨어지면 보행자를 위협하고 도시 미관 역시 해칠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없애 주민이 안심하고 다니는 거리를 만들 방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은 업소가 문을 닫거나 자리를 옮긴 뒤 그대로 방치된 간판이다. 건물 소유자나 관리자 또는 폐업 업소 주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와 구 가로정비과에 놓인 동의서를 작성한 뒤 구 광고물정비팀에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e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종로구는 신청 접수 후 현장 확인과 간판 위험도 및 노후 정도 파악을 거쳐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곳곳의 주인 없는 노후 간판, 돌출 간판 70여 개를 철거했다. 또 서울맹학교 학생의 주요 산책로인 무궁화동산(궁정동 55)에 점자 유도블록과 음성 유도기를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종로구 가로정비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 요소를 꼼꼼히 걷어 내겠다”라고 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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