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EB 전환·교환 잇단 청구
나우IB, 엘앤씨바이오 2배 수익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들이 잇달아 투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전환가액을 크게 웃도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차익을 실현할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띤 투자 수단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전환사채(CB)·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통칭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C인 나우IB캐피탈은 지난달 말 600억원 규모의 엘앤씨바이오 CB 중 450억원어치에 대해 전환 청구에 나섰다. 전환가액은 2만1200원으로 엘앤씨바이오가 지난 4일 6만2800원에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투자 1년 만에 2배가량의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PEF 운용사 IMM PE의 크레디트 전문 자회사 IMM크레딧앤솔루션(ICS)도 지난달 27일 380억원 규모의 대주전자재료 EB 전환 청구를 마쳤다. 대주전자재료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148% 상승했다.
ICS는 3767억원에 이르는 SK이노베이션 EB도 교환 청구를 시작했다. 연이은 교환 청구로 300억원 규모의 EB만 남겨둔 상태다. 대신증권·킹고파트너스 컨소시엄도 천보 CB 200억원어치에 대해 전환 청구에 나서는 등 업계 전반으로 회수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연일 투자금 회수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지금이 자금을 회수할 적기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주가 상승폭이 클 뿐 아니라 증시 강세 국면에서는 오버행 등 악재에도 시장이 둔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물량 소화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규모 전환·교환 청구가 잇따를 경우 개별 종목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중소형주는 FI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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