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발생한 전쟁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3년여 만에 7%를 넘어섰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금리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그만큼 소비 여력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27일 기준)는 연 4.41~7.01%인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고정금리 상단이 7%를 웃돈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라는 '빅스텝'을 단행했던 2022년 10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연 4.10~6.70%였으나 불과 한 달 만에 상·하단이 각각 0.31%포인트 뛰었다. 고정금리를 산정하는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7%에서 4.12%로 치솟은 영향이다.
특히 주택 매수세가 폭발했던 2021년에 저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 안팎이었던 주담대 5년 혼합형 대출의 고정금리 적용 기간이 끝나면서 최대 2배 오른 변동금리를 적용받게 되기 때문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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