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으로 재도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전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됐고 23일 클러프 브뤼허전에서도 후반 36분에 교체로 들어가며 2경기 연속 짧은 시간 소화에 그쳤다. 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재도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팀이 치른 2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후반 막판 교체로만 투입돼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클러프 브뤼허(벨기에)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 대신 투입돼 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헤나르트 칼(독일·전반 5분), 해리 케인(잉글랜드·전반 14분),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전반 34분), 니콜라 잭슨(세네갈·후반 34분)의 잇따른 골로 4-0 완승을 거두며 UCL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짧았던 탓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력과 기록은 준수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0%(10번 시도 8번 성공), 공 경합 성공률 67%(3번 시도 2번 성공)를 마크했다.
김민재는 직전 경기인 19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2-1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적은 시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독일) 대신 교체투입됐다. 앞선 상황에서 굳히기용 자원으로는 가장 먼저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주전으로 활약했던 지난 2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등을 통틀어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336분으로 경기당 약 42분에 그쳤다. 2023~2024시즌(36경기 2765분·경기당 약 77분)과 2024~2025시즌(43경기 3593분·경기당 84분)에 비하면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시즌 발목과 무릎 부상을 안고 뛴 탓에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고, 비시즌 센터백 요나탄 타(독일)가 영입된 사실이 고루 작용한 결과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점치는 시선도 많았지만 당분간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백업 센터백으론 김민재만한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실력, 열정, 헌신을 매우 높게 평가해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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