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힘]LG그룹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 정책 개선 △중간 배당 정책 도입 등 주주 환원 전략을 제도화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늘려 기업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는 올 상반기(1∼6월) 내 2500억 원 규모인 자사주 302만9581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LG는 2024년 선제적으로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500억 원 규모 자사주는 지난해 9월 소각을 완료했다.
배당도 꾸준히 강화했다. LG는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하한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했다. LG의 2025년 배당 성향은 68%를 나타냈다. 2021∼2025년 평균 배당 성향도 69% 수준이다. 배당 주기 역시 연 1회 결산 배당에서 연 2회 체제로 전환했다.LG는 수익성 개선과 성장 사업 확대를 통해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이를 위해 LG는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LG는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절반인 50조 원 이상을 미래 성장사업과 신사업에 할당했다.
AI 분야에서는 구광모 ㈜LG 대표의 지시로 2020년 설립된 LG AI연구원이 기술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 최근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오픈 웨이트 모델 ‘K-엑사원’은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와 항암 신약 등 혁신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AI를 활용한 바이오 분야 융합 연구에 집중한다. 클린테크 영역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냉난방공조(HVAC)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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