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2만964대 팔려 BMW(1만9368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산업통상부는 15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테슬라가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판매량은 지난해(4818대)보다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 ‘모델Y(주니퍼)’는 3월에만 6749대가 팔려 쏘렌토(1만870대), 그랜저(7574대)에 이어 승용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0대를 파는 데 그친 중국 BYD는 올 1분기 판매량이 3968대로 급증했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1분기 954대(98.3% 증가)가 팔렸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주력 모델은 대부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자동차업계서 수입차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이 테슬라, BYD, 폴스타 등 ‘중국산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증가하며 3월 전체 승용차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이 59%에 달했다. 3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6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카 수출이 42.6% 증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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