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거래규모별 아파트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 중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시장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전용면적 84㎡ 이하로 공급되는 상황 속에서도 중대형 아파트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전용면적 85㎡ 초과 거래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사됐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볼 수 있다. 지난달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서 분양한 한 단지의 전용면적 120㎡는 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81명이 신청해 1순위 청약경쟁률 21.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단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인 8.83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중대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알파룸 등 수납공간 구성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공급 물량이 한정적이라는 점도 자산 가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넓은 면적에 거주하던 수요자들이 이주 시에도 유사한 크기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수요 대비 신규 공급이 중소형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평면 구성과 희소성 측면에서 중대형이 차별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알티에로 광안’이 6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151㎡에서 191㎡까지 총 366가구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부터 광안리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션뷰와 수영강 리버뷰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다. 외관에는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공법이 도입되며, 공용부 디자인에는 상환경 디자인 전문가 그룹 DnSP가 참여했다. 글로벌 설계사인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 Eastman)이 입면 특화 설계에 참여했고, 조경은 조경설계사무소 PWP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야간 경관 설계는 조명 디자인 기업 bpi가 맡았다.세대 내부에는 이탈리아 주방가구 페발카사, 북유럽 원목마루 에스타 파르케,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판티니 등의 마감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알티에로 광안 갤러리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되며 6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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