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2% 상승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금 가격은 거의 2%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든 것이 상승 요인이 되었다.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Zaner Metals'의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금은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으며, 이란이 연루된 적대 행위가 완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의 지지도 받고 있다. 이는 유가 하락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어느 시점에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완화되는 모습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금 가격은 다시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미국이 전쟁 종식을 목표로 이란에 15개 항목의 제안을 전달했다는 보도 이후 하락했다. 이란은 초기 반응이 부정적이었지만 현재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란 고위 관계자가 로이터에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는 트럼프에게 지상 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공수부대를 걸프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낮춘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보유 기회비용이 증가해 매력도가 떨어진다.
SP Angel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변동성이 2025년 투기적 투자 자금 유입이 많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최근 조정 국면에서 이런 자금의 상당 부분이 빠르게 이탈했다”면서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다변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새로운 매수 주체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물 금은 지난해 64% 상승했으며, 1월 29일에는 트로이온스당 5594.8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은은 1.7% 상승해 72.41달러를 기록했고, 백금은 0.1% 올라 1,936.00달러를 기록했지만, 팔라듐은 1% 하락해 1424.99달러로 떨어졌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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