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책 모멘텀으로 그간 올랐던 지주 등 밸류업 관련주와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지정학적 이슈에 증시에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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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상승에 대한 관성 지속 3000포인트 부근에서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차익 실현 압력 강화됐다.
장 중 고점인 2998.6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중동발 리스크 재부각에 차익 실현 심리가 확대되며 장 중 하락 반전했다. 최근 정책과 테마성 모멘텀으로 상승했던 AI 데이터센터, 스테이블코인, 밸류업 관련주, 운송 업종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중동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중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의 시민들이 대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봤다.
트럼프는 중동 정세로 인해 G7 회담 도중 조기 복귀하고, 미국은 이스라엘 대사관 폐쇄 및 전 직원 자택 대피를 지시했다.
중국 또한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국민에게 육로를 통해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유가와 금 선물 가격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