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사 절반이 줄줄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감편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라타항공은 4~5월 전 노선 정상 운항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지난 3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전 노선의 운항을 계획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약속드린 운항 일정의 신뢰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과의 약속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며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감편 없이 운항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파라타항공은 국제선으로 인천~도쿄 나리타·오사카·삿포로, 인천~베트남 다낭·나트랑·푸꾸옥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양양~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앞서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부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항공훈련센터 개소식에서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파라타항공의 이 같은 결정은 업계 전반의 위기 상황과 대비된다. 항공업계는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통상 총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비용 구조 전반이 악화하고 있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만큼 고환율에 비용 압박이 가중됐다.
이에 국내 12개 항공사 가운데 6곳이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지난달 16일 티웨이항공이 업계 최초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데 이어 25일 아시아나항공이 동참했고 같은 달 31일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도 잇따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감편 움직임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발 괌·클라크·나트랑 등에서 총 45편을,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및 동남아 노선에서 총 50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부산발 괌·다낭·세부 노선에서 왕복 20편을 줄였고, 이스타항공은 인천~푸꾸옥 노선에서 50여 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대형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감편에 나서 4~5월 인천발 프놈펜·창춘·하얼빈·옌지 등 4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총 14회 항공편을 줄인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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