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7% 급등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0% 올랐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7.3%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소식이 알려진 뒤 장중 13%까지 급등했으나, 이란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중동 갈등 여파로 글로벌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0.9%), 코스닥(―2.6%)은 7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유로스톡스50 등은 1%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0.8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75%) 등도 하락했다.
반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올랐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4.05달러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던 4월 22일(3487.94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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