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곳 중 1곳 "빚 부담"…5곳 중 1곳은 '연체 위기'

2 weeks ago 13

'채무 부담' 응답 26.4%…'부담 없다'보다 많아 최근 1년 연체 위기 20%…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집중 "정책금융 확대·만기연장 필요" 지원 요구 커져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뉴스1 중소기업 네 곳 중 한 곳이 현재 채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실제 연체를 했거나 연체 직전까지 몰렸던 기업도 다섯 곳 중 한 곳에 달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전에 진행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분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조사 결과 현재 채무 부담 수준에 대해 '부담된다'고 답한 기업은 26.4%로 집계됐다. '부담 없다'(20.4%)는 응답보다 6.0%포인트 높았다. 절반이 넘는 53.2%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답했지만, 채무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기업보다 많다는 점에서 금융비용이 중소기업 경영의 부담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기업 규모별 차이도 뚜렷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28.1%가 채무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중기업(21.1%)보다 7.0%포인트 높았다.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하고 금리 변동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채무 부담은 실제 연체 위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1년 이내 원리금 상환 과정에서 실제 연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지만, 연체는 하지 않았지만, 연체 위기를 겪었다는 응답은 20.0%에 달했다. 실제 연체를 피했더라도 조사 대상 기업 다섯 곳 중 한 곳은 원리금 상환 과정에서 심각한 자금 압박을 겪었다는 의미다.실제 연체를 경험했다고 답한 기업은 모두 소기업·소상공인이었다. 연체 경험 또는 연체 위기를 겪은 비율도 소기업·소상공인은 24.2%로 중기업(14.6%)보다 9.6%포인트 높았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금융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채무 부담을 호소한 기업들의 사업 지속 가능성도 우려되는 수준이었다. 현재와 같은 채무 부담이 이어질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