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더 키울라”…9월 예정 ‘퇴근길 ETF 거래’ 결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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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증시 변동성 더 키울라”…9월 예정 ‘퇴근길 ETF 거래’ 결국 백지화 단기 과열 속 거래연장 부담iNAV 산출 주체도 불명확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 오는 9월 도입이 추진되던 상장지수펀드(ETF) 애프터마켓(야간거래·오후 4~8시) 거래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거래 시간을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공감대가 업계 전반에 형성됐기 때문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최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율대응 긴급회의’에서 애프터마켓 ETF 거래 도입을 당분간 유예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회의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 8명과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 담당 임원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한국거래소와 업계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 개장에 맞춰 ETF 거래도 함께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과열 매매와 시장 교란 논란이 확산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당초 운용사들은 다음 달 초까지 애프터마켓 거래를 신청할 ETF 목록을 제출하기로 돼 있었다.업계가 합의한 대로라면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포함한 모든 ETF가 ‘애프터마켓’ 거래 제외 대상이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증시가 패닉 상태인데 굳이 ETF의 애프터마켓 거래를 추진하는 건 기술적으로 위험할 뿐더러 정무적으로도 위험하다는 판단”이라며 “대형 운용사들이 신청하지 않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를 수습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거래 시간까지 늘리는 것은 시장에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최근 과도한 매매 회전율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과열된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ETF의 핵심 가격 지표인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iNAV) 산출 체계가 미비한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iNAV는 투자자가 ETF의 적정 가격을 판단하는 기준이지만, 애프터마켓 운영 시간 동안 이를 안정적으로 산출해 제공할 주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정책의 무게 중심이 거래 활성화보다 시장 안정에 맞춰질 것으로 관측한다.금융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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