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바다 0.3도 오를 때 한반도 바다는 0.7도 더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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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가 데운 바다 지구 평균 해수면 21.1도 역대 최고 한반도 10년간 평년보다 0.7도 상승 지구 평균 온도 0.3도의 ‘두 배’ 넘어 대기 중으로 더 많은 열-수분 전달… 태풍-폭우 더 강해지고 자주 올 듯 22일 지구 해수면 온도 분포도. 색이 붉을수록 평년 대비 온도 상승폭이 더 높다. 유럽중기예보센터 제공 22일(현지 시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가 21.1도로 나타났다. 유럽중기예보센터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이 수치를 발표하며 “기록을 시작한 1979년 이래 최고 온도”라고 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제공하는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 데이터는 해수면 기준 10m 깊이의 해수 온도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북위 60도부터 남위 60도까지의 측정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구 평균 해수 온도를 산출한다. 높은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현재 맹위를 떨치는 강한 엘니뇨 때문이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6월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이번 엘니뇨 시기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3%”라고 내다봤다. 통상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높으면 슈퍼 엘니뇨라 부른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버클리 어스’는 6월 “이번 엘니뇨는 최근 150년 사이 찾아온 엘니뇨 중에서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 따르면 9일부터 15일까지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29.6도로 평년보다 무려 2.7도 높다. 엘니뇨의 최성기는 가을∼겨울철이다. 9∼11월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점점 높아지는 해수면 온도, 한국선 상승폭 더 커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 상승폭은 더 크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해역의 기후 특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하며 “최근 10년간(2016∼2025년) 기상청 해양기상부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평년(1991∼2020년 평균) 대비 0.7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3도 올랐다. 한반도 인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 상승폭이 두 배 이상이다. 윤동혁 기상청 기후과학국 해양기상기후과 사무관은 “한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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