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데이터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경험과 직관이 의사결정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하는 역량이 성과를 좌우한다. 같은 환경에서도 결과가 갈리는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에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MBA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학위 취득이나 커리어 전환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재설계’의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경험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관건은 ‘언제 시작하느냐’다. 변화의 방향은 이미 분명하지만, 역량 격차는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다. 지금은 비슷해 보이더라도 2~3년 뒤에는 문제를 정의하고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차이가 조직 내 역할과 기회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이 같은 흐름은 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이건호 경영전문대학원 원우는 “지금 실무에서 AI를 ‘쓰는’ 사람과 AI를 ‘이해하는’ 사람 사이의 간극이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며 “단순히 툴을 다루는 것과,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변화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는 준비가 끝난 뒤 시작하는 사람은 항상 늦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기업 내 역할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실행 중심 업무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문제를 구조화하고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같은 직무에 있더라도 어떤 관점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따라 성장 속도와 기회의 폭이 달라지는 이유다.
이에 따라 MBA 교육도 변화하고 있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AI와 데이터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 정의와 전략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 중심 교육이 강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MBA는 더 이상 ‘필요하면 언젠가 하는 선택’이 아니다. 변화가 시작된 시점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지금의 선택이 3년 뒤의 격차를 만든다. 그 차이는 지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의사결정 방식에서 갈린다.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2학기 일반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을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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