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 12%는 ‘고위험음주’…男은 전 연령서 줄었는데, 女 30대부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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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3명은 폭음, 1명은 고위험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많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0년간 남성의 모든 연령대에서 줄어든 반면 여성은 30대 이상 전 연령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질병관리청은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음주 관련 건강행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57.1%)은 월 1회 이상 술을 마셨고, 3명(33.7%)은 폭음, 1명(12%)은 고위험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0년간 남성의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그중 20대가 17.8%에서 10.4%로 떨어지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대는 25.5%에서 16.3%로, 40대는 31.3%에서 22.3%로 줄었다.반면 여성은 20대에서 18.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3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은 6.8%에서 8.1%로, 40대는 5.8%에서 7.6%로 올랐다. 50대 역시 3.8%에서 4.3%로 뛰었으며, 60대와 70대 이상도 각각 1.3%에서 1.6%, 0.3%에서 0.4%로 소폭 늘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이 같은 변화는 노동환경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과거 남성 중심의 회식 문화가 약화된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음주 패턴도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혼술·홈술 문화 등이 확산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고위험음주는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손실도 초래한다는 점에서 경계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의료비 지출 증가와 노동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지역별로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15.7%), 충북(14.4%), 울산(13.3%) 순이었으며, 낮은 시도는 세종(7%), 대전(9.5%), 서울·광주(10.1%) 순이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음과 고위험 음주는 각종 질환과 손상은 물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이는 만큼 금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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